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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50% 이상이 됐는지, 그 숫자가 계속 높아지는 추세인지 확인하고 싶다. 만약 그렇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테슬라에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했다가 돌연 중단해 시장을 뒤집어놨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재개' 가능성을 내비쳤다.
머스크는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비트코인 콘퍼런스 '더 B 워드'에서 열린 잭 도시 트위터·스퀘어 CEO,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와의 생방송 토론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올초 테슬라가 이끈 급등장 이후 비트코인의 에너지 사용량이 늘었지만, 최근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면서 '에너지 믹스'가 친환경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하루아침에 되진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가 가장 저렴한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채굴업계가 친환경 전환을 위해 단호하고 진정한 노력을 보여준다면 테슬라는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는 지난 5월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는 이유로 암호화폐의 '전력 소비' 문제를 들었다. 비트코인 채굴이 너무 많은 전기를 잡아먹어 화석연료 사용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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