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감는 것만으로 흰 머리를 흑갈색으로 바꿔주는 기능성 샴푸가 미국에서 펀딩으로 약 12억원을 모았다.
바이오 코스메틱 기업 모다모다는 지난달 미국 킥스타터에서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의 펀딩을 30일간 진행한 결과 7021명이 참여해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를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이해신 KAIST 석좌교수와 5년간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화학적 염색이 아닌 자연갈변 현상을 이용해 수회 사용만으로 흰머리를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바꿔준다. 이 제품은 오는 27일 국내에 첫 출시된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글로벌 마켓 진출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킥스타터 펀딩의 성공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향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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