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제조 신규 표지기술 특허 취득

<p> ≪이 기사는 07월 23일(09:57)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제조를 위한 신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새로운 표지기술인 ‘18F-표지된 친디엔체와 테트라진 화합물과의 leDDA(InVERSE ELECTRON dEMAND dIELS-Alder) 반응을 이용한 18F-표지기술’에 대한 것이다.

현재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에는 ‘불소(18F)’가 방사성동위원소로 가장 널리 사용된다. 펩타이드 등 전구체와 결합하는 ‘표지’ 단계를 거쳐 정맥주사 후 양전자단층촬영(PET)을 하면, 질환별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퓨쳐켐의 새로운 특허기술은 복잡한 구조의 펩타이드나 항체에는 표지가 어려웠던 18F를 쉽게 표지할 수 있다. 이에 18F 표지기술이 필요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전립선암 진단 의약품의 생산수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양한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FDG’를 비롯한 PET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은 일부 암과 퇴행성 뇌질환에 국한돼 사용된다. 최근 PET 보급률이 늘고 다양한 질병의 조기진단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된 신약 56개 중 PET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은 4개로, 7.5%를 차지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퓨쳐켐 역시 18F 기반의 PET 표적 진단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