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 연출을 맡은 송승환 전 감독이 KBS 1TV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해설에 앞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연출을 맡아 하늘을 수놓는 환상적인 '드론쇼' 등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송승환 전 감독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깊이 있는 해설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고 몰입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승환과 함께 KBS는 지난 평창 올림픽 개막식 시청률 23%로 압도적 1위를 이끌어냈던 '스포츠 중계의 국가대표' 이재후 아나운서의 믿고 보는 진행과 처음으로 올림픽 개막식 중계를 맡은 박지원 아나운서의 참신함을 더해 개막식의 재미와 감동을 한층 배가시킬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KBS와의 인터뷰에서 송승환 전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른 사람이 하는 올림픽 보고 해설하는 건 마음이 참 편하다"면서 "한 장면, 한 장면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또 어떤 메시지와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잘 설명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막식 해설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또 "일본이 자신들의 예술과 문화, 전통을 현대적인 최신 테크놀로지와 어떻게 융합해서 보여줄지 주목해서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도쿄 올림픽 개막식은 23일 저녁 7시 40분부터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29개 종목 총 354명이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종합 순위 10위를 목표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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