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000만원 근접…골드만삭스 등 IB 적극행보 잇따라 [코인시세]

입력 2021-07-24 17:58   수정 2021-07-24 18:0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 재개를 시사한 이후로 줄곧 상승 흐름을 유지 중인 비트코인 시세가 4000만원선에 근접했다.

24일 오후 5시27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81% 상승한 3942만3000원에 거래됐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도 전날 대비 3.96% 오른 3만3724달러(약 3883만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 추세는 가상자산 시장 '빅마우스'인 글로벌 재계 수장들의 긍정적인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온라인상에서 개최된 가상자산 행사 'B 워드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와 "테슬라가 다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잭 도시 트위터 CEO가 재무보고 콘퍼런스 콜에서 "비트코인은 향후 트위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트위터 관련 서비스와 비트코인의 통합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에 대한 월가의 적극적인 행보도 시세 반전을 부추겼다.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유럽 헤지펀드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지수상품(ETP) 청산·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서 이달 20일 미 2위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두번째다.

매체는 "가상자산 ETP를 통하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직접 보유 없이도 투자를 실시할 수 있다"며 "최근 월가에서 관련 상품, 서비스 확대 움직임이 지속 포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알트코인 중에서는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코인으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는 엑시인피니티가 업비트에서 거래대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전일 대비 3.45% 하락한 4만8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시 인피니티 가격은 지난 7거래일 동안 117% 상승했다.

이밖에 도지코인은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0.44% 하락한 2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49% 오른 248만3000원, 리플은 708원에 거래됐다.

투자 정보앱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것을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1~2% 수준을 보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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