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경량급 간판 김원진(안산시청)이 도쿄올림픽 8강을 넘지 못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김원진은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패자부활전 1라운드 루훔 치흐비미아니(조지아)와 경기에서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한판승을 거뒀다.
김원진은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에릭 타카바타케(브라질)을 제압했으나 힘을 너무 뺀 탓인지 8강에서 옐도스 스메토프(카자흐스탄)에게 절반 2개를 내주며 한판패를 했다.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간 김원진은 2019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60㎏급 우승을 차지한 강자 치흐비미아니를 상대했다.
김원진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으나 정규시간 4분 동안 점수를 따지 못했다. 이후 배치기, 밭다리, 업어치기 등을 시도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그리고 연장 4분1초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따내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