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6·25전쟁 휴전 후인 1955년 프랑스 파리고등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났고, 오스트리아 빈음대에선 철학과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1964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과 정경화, 피호영, 김다미 등이 그의 제자들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정윤 씨와 아들 양성식 양성원 양성욱(사업) 씨, 딸 양혜원(프랑스 주재 사업) 씨 등이 있다. 4남매 가운데 장남 양성식 씨와 차남 양성원 씨는 각각 바이올리니스트와 첼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양성원 씨 부인 김은식 씨도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는 등 음악가족으로 유명하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8일 예정이다. 장지는 천주교 안성추모공원. 02-2227-7500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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