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전 국회의원은 25일 "국민이 너무 멍청해서 무섭다"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 다수가 정상적인 지력이라면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차 전 의원은 "국민이 무서운 이유가 다른 정치인들이 통상 말하는 것처럼 국민이 현명하기 때문이 아니다. 정반대로 나는 우리 국민이 너무 멍청해서 무섭다"면서 "국민 다수가 정상적인 지력이라면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들이 이 나라에선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권 내 대권 주자 지지율 1위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이재명 같은 양아X가 차기 지지율 1등이 나온다"면서 "국민 지력을 탓하지 않고는 설명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 정치적 우격다짐에 불과한 K방역을 남녀노소 없이 금과옥조처럼 지킨다"면서 "이 나라 국민의 DNA에는 자유적 기질은 전혀 없고 권력 맹종 인자만 박혀있나 보다"라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청해부대를 몰병시킨 대통령께서 탁월한 영도력을 발휘하셔서 환자들을 항공기로 후송하라 하셨단다. 이 나라 공무원들은 뇌가 없다"라면서 "북조선의 혹독한 독재가 버티는 이유는 중공의 지원 이전에 전 주민의 철저한 우민화 덕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차로 공무원을 우민화하는 데 성공했으니 다음에는 이재명 지사가 당선되어 전 국민 우민화에 성공할 거다. 그렇게 될까 나는 두렵다"고 적었다.
차 전 의원은 지난해 미래통합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다가 ‘세월호 텐트 막말’ 등으로 물의를 빚던 끝에 제명당했다. 이후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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