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26일 오전 후원금 계좌를 공개한 후 약 8시간 만에 19억 5400여만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준 "현재 총 약 15,000분께서 총 19억 5400여만원(1,954,183,789원)을 후원해 주셨다"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또한 이날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경선 채비에 나선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치킨집 회동을 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전북 김제시 금산사를 찾아 지난 22일 입적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영결식에 참석했다.
오후엔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해 환담을 나누는 등 대권 주자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바 '추-윤 갈등'의 상대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6일 후원금 모집 현황과 관련해 “아직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2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수천명의 지지자께서 후원해주셨다”며 “눈물이 왈칵한다. 고맙다”고 밝힌 바 있다.
추 전 장관과 윤 전 총장은 월주스님 영결식 공간에서 마주쳤으나 눈길을 나누지는 않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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