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폭염으로 전력사용량 급증…24시간 비상대응 체계 가동

입력 2021-07-27 16:02   수정 2021-07-27 16:03


한국남동발전은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철을 맞아 전력수급 대책 기간을 설정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여름은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폭염 등 기상 영향으로 전력사용량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5일부터 9월 25일까지 약 75일 동안을 전력수급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발전설비 안전운영 대책을 세웠다. 본사를 비롯한 전국 6개 사업소는 하계 피크기간 발전설비의 정상 운영을 위해 비상 점검 체계를 갖추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췄다.

남동발전은 전력수급 비상대응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김회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수시로 발전소 현장을 찾아 현장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력 피크기간의 비상상황 인식을 전사로 확산하고 직원들의 조작 실수 방지를 위한 특별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또 본사와 전 사업소에 전력수급 비상대책반과 비상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전력 피크기간 발전설비가 고장나는 상황을 대비해 ‘24시간 비상복구지원반’을 가동하고, 고장 복구기간 단축을 위한 제작사·정비 협력사의 신속 대응 체계도 구축해놓고 있다.

여름철에는 냉방 수요 등 전력사용량 증가로 발전소 가동률이 확대되고 연료사용량이 급증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석탄발전소 연료 재고 일수를 기존 평균 12일에서 15일로 상향 조정했다. 남동발전은 하계 피크기간 안정적인 연료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혹시 모를 연료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발전사 간 연료 교환 등이 가능하도록 연료 조달 공조체제를 확보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5월에는 고장 예방 활동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어 잠재 고장 요인을 점검하고, 정비 계획을 공유하는 등 하계 전력 부족 상황을 대비해왔다. 최근까지 계획예방정비 및 간이 정비기간을 활용한 취약설비 고장 예방을 통해 발전 설비를 보강해 왔다. 특히 고장 사례가 많은 보일러 튜브 등 취약 설비의 정밀점검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운전원 실수 방지를 위한 운전원 교육 강화, 기상이변과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 및 재난안전사고 방지활동, 최대 전력 수요를 가정한 비상대응훈련 등을 시행하는 등 전사적인 위기관리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전력수급 비상단계 발생 시 본사 비상상황실을 통해 전사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달하고, 전 직원이 행동 매뉴얼에 따라 점검 상황을 비상상황실에 보고하는 비상대응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올여름 전력피크 기간 중 단 한 건의 설비 고장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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