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남동구가 순수 국내산 김치 브랜드를 개발해 출시했다. 남동구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소래찬’ 김치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 김치 공동브랜드 식품 개발에 착수한 지 5개월만이다.
소래찬 김치는 포기·백·나박김치 등 3종 7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 구와 공동브랜드 사용 협약을 맺은 지역 김치제조업체 4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소래 새우젓과 남동배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고유 레시피도 개발했다. 소래 새우젓과 남동배는 소래어촌계와 남동배 생산 농가에서 조달받아 지역 어민·농민의 소득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배추와 고춧가루 등 나머지 재료도 남동구에 있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모두 국내산으로 구매했다.
구는 소래찬 김치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2층 남동구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인천e음몰과 네이버쇼핑, 쿠팡, 11번가, 티몬, 심쿵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판매가는 포기·백·나박김치 10kg 기준으로 4만~4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판매처별 수수료 차이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구는 대형 할인마트 등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전문 방송인의 실시간 방송으로 소래찬 김치 홍보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소래찬은 소래 새우젓과 지역특산물 배가 들어간 향토김치"라며 "최고의 맛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생산업체가 원재료 원산지나 구입 방법을 변경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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