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소상공인·서민의 동반자 '포용금융센터'…고금리 빚 탈출 지원

입력 2021-07-28 15:25   수정 2021-07-28 15:26

광주은행은 2019년 11월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희망 동반자가 되겠다는 포부로 포용금융센터를 열었다. 설립 초심을 되새기자는 뜻으로 1968년 창립 당시 본점으로 활용됐던 장소에 개소했다.

포용금융센터는 서민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 지원, 재무조정 상담,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맞춤상담을 바탕으로 금융 지원부터 금융 애로사항 개선을 돕는 교육 및 경영 컨설팅까지, 고객의 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금융 솔루션을 제안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기존에 2금융권 및 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고객을 1금융권으로 포용하고자 신용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제도권 금융 문턱을 넘지 못해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을 찾던 소상공인들에게 1금융권과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포용금융센터의 공로를 인정해 포용금융 경영 컨설팅 지원 부문 우수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포용금융센터는 지난 1월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는 중금리 대출 상품 ‘프라임 플러스론’을 출시해 금융권의 큰 관심을 받았다. 디지털 금융 시장에 발맞춰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로 출시한 이 상품은 제1금융권의 궤도에 포함되지 못하는 금융 소비자를 대상으로 금융 니즈를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절한 한도 및 금리를 산출한 상품이다. 다양한 항목의 데이터 활용과 리스크 변별력이 확보된 머신러닝 기법으로 새로운 평가모형을 도입해 리스크 관리 강화까지 이뤄냈다는 게 광주은행 측 설명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제1금융권 중금리 대출 상품의 획기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난 5월에는 출시 4개월 만에 판매액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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