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주요 은행 앱에서도 핀테크 23개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 조회가 가능하다고 28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은행 상호금융 저축은행 증권사 핀테크 앱을 통해 모든 본인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은행 핀테크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증권사 등 110개 참여기관의 금융앱에서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23개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를 우선 조회할 수 있으며, 나머지 4개사의 선불충전금 정보도 8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불목록 조회 △선불연계정보 조회 △선불잔액 조회 △선불거래내역 조회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모든 업권에서 보유 정보를 상호 개방하게 됐다.
기존 금융회사만 이용 가능했던 어카운트인포서비스도 핀테크 기업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어카운트인포서비스는 오픈뱅킹에 계좌 등록 시 일일이 계좌를 입력할 필요 없이 전 금융사의 본인계좌를 자동 조회 및 일괄 등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고도화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오픈파이낸스로의 발전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업계 수요 등을 감안해 참여업권 추가 확대, 서비스·기능 확대, 여타 서비스와의 연계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오픈뱅킹이 핵심 금융인프라로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안성 강화방안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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