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9위인 김성연(30·한국도시철도공사)이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70kg급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의 미카엘라 플레레스에게 패했다.
김성연은 세계랭킹 8위인 플레레스와 정규시간 4분 동안 지도 하나씩을 주고받으며 골든스코어(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막판에 절반을 내주고 말았다.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도 김성연은 16강전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성연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서 눈시울을 붉히며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마지막 올림픽의 마지막 경기인 혼성 단체전에서는 꼭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성연은 32강전에서 카메룬의 아육 오테이 소피나(41위)와 만나 업어치기와 고쳐 곁누르기로 각각 절반을 따내며 한판승을 거두고 플레레스와 겨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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