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디오에 대해 안정적인 기초체력(펀더멘털)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지분 인수전 참여로,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글로벌 수준으로 상향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20% 올렸다.
디오는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은 1547억원이다. 전년 대비 2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488억원으로 추산했다. 국가별 예상 매출은 국내 475억원, 중국 372억원, 미국 224억원 등이다. 각각 전년 대비 33%, 47%, 12% 오른 수치다.
조은애 연구원은 “풀아치 솔루션과 보철 사업 출시로 사업영역이 확대되면서, 임플란트 시장성장률을 웃도는 호실적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도 있다. 현재 디오의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김진백 대표의 지분 30.33%에 대한 지분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의해 알려진 인수 의향사는 글로벌 탑티어 임플란트 업체들을 포함한다”며 “매각가는 3000억~4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인수전에 글로벌 업체들이 참여하면서, 저평가 됐던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수준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회사의 기술력도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디오가 디지털 임플란트 영역에서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디오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비교기업 평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3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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