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가 유전자진단으로 펫(pet) 시장을 공략한다. 랩지노믹스는 핏펫과 ‘액체생검을 활용한 반려동물 종양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반려동물 종양 진단 및 의약품 개발을 위한 바이오 정보기술(IT) 융합 분야 공동 연구에 협력할 계획이다. 액체생검을 활용한 분자진단은 혈액 및 타액 등을 통해 암 등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액체생검은 개복을 통한 조직검사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조직검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종양도 진단 가능하다. 반려동물의 경우 개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노령화로 인한 암 발생률도 늘어나 액체생검을 활용한 분자진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의 약 20%, 특히 10세 이상 개의 50%가 암에 걸린다”며 “랩지노믹스의 유전자검사 서비스가 핏펫의 강력한 BT-ICT 헬스케어 플랫폼과 만나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대중화와 암 진단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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