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청년마을 ‘365 발효마을’이 지난 27일 1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전국에서 모인 청년 1기 참가자들은 우선 2박3일간 365발효마을에서 살면서 울주를 체험하고 배운다. 이후 참가자들에게는 365 발효마을의 장기프로그램 우선 신청권이 주어진다. 장기프로그램은 울주 정착과 창업을 돕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장기프로그램은 '곰팡이가 작품이 되는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쌀 발효를 이용한 막걸리 제조 방법을 배우고, 주막 운영을 통해 실무 경험도 쌓는다.
365 발효마을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청년 유출을 방지하고 도시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이 사업은 지역 청년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지역 정착 시도 프로그램이다.
김민규 발효문화 대표는 “청년들이 지역살이를 통해 울주의 다양한 자원을 체험하고 울주에서 터전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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