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공급망관리(SCM) SW 솔루션 기업인 엠로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엠로는 28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SW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SCM 솔루션 시장은 7년 내에 10배 이상 커질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좋은 인재의 원활한 유치와 유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엠로는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한화 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도로공사 등 대표적 공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명실상부 해당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엠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48억 원, 영업이익 64억 5900만 원, 당기순이익 37억 5900만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 35%, 당기순이익 493%, 영업이익 600%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4%에 달했다. 매출 이익률이 높은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사용료,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 매출의 성장과 패키지 안정화에 따른 프로젝트 수행 효율 향상에 따른 결과다.
엠로의 총 공모주식수는 101만6104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100~2만2600원으로,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230억 원이다. 오는 29일~30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4~5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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