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 교수 저서 3종이 ‘2021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363개 출판사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옹ㄹ해 2월말까지 국내 초판 발행 학술도서 3287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인문학 분야 67종, 사회과학 분야 95종, 한국학 분야 35종, 자연과학 분야 68종 등 총265종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계명대 교수의 저서는 인문학 분야에 김지은 계명대 국어교육과 교수의 저서인 ‘한?불 번역에서의 속격 명사구(역락, 296P, 2만4000원)’, 사회과학 분야에 오익근 관광경영학전공 교수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중소도시 브랜딩 전략(백산출판사, 332P, 1만8000원)’, 여성학과 안숙영 교수의‘젠더, 공간 권력(한울아카데미, 256P, 2만5000원)’등 3종이다.
김지은 계명대 국어교육과 교수의 ‘한?불 번역에서의 속격 명사구’는 한국어의 속격 명사구 ‘N1의 N2’ 및 ‘그의 bpN(신체부위명사)’과 프랑스어로 번역된 그 대응어를 대조 분석함과 동시에 그것들의 불역을 지배하는 출발어(곧 한국어) 쪽의 언어학적 요인은 무엇인지를 기술하는 번역언어학 차원의 연구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한국어 원문 텍스트와 그 불역 텍스트 간의 등가성을 전제로 하는 코퍼스기반 번역학의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다.
오익근 계명대 관광경영학전공 교수의‘(관광 활성화를 위한)중소도시 브랜딩 전략’은 중소도시의 비전과 브랜딩 전략은 국내사례와 해외사례를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적용하여 제시하고 있다. 국내외 도시의 브랜딩 사례와 저자인 오익근 교수가 사례로 제시한 아이디어가 지방 중소도시의 브랜딩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과 교수의‘젠더, 공간 권력’은 여러 해에 걸쳐 ‘젠더’, ‘공간’, ‘권력’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구하면서 여러 학술지에 발표했던 논문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으며,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 수정과 보완을 했다.
젠더 평등에 기초한 공간에 관한 문제의식의 산물로 보고, 이를 총 2부 8장으로 구성해 설명하고 있다. 1부에서는 젠더와 공간의 만남을 위한 이론적 차원에서의 탐색이 이루어지고, 2부에서는 젠더와 공간의 만남을 위한 실천적 차원에서의 모색하고 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이번에 선정된 265종의 우수학술도서에 대한 대학의 수요를 내달말까지 조사한 후, 23억4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하반기 국내 대학도서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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