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출시한 증여랩(Wrap)이 한 달 만에 1000계좌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증여랩'은 '증여하고 싶은 상품이나 증여받고 싶은 상품, 증여할 정도로 좋은 상품'을 목표로 하나금투가 선보인 상품이다.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기업 가운데 전 세계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지속가능한 ESG 우수기업'과 '증여'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많은 공감을 얻으며 인기몰이 중이라는 설명이다.
하나금투가 실제 상품에 가입한 고객 수를 분석한 결과 MZ세대(1981~2001년생) 가입 비중이 40%에 육박했다. 부모 세대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자녀 세대들의 가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증여랩의 인기몰이는 손님들의 니즈를 파악해 적시에 상품을 내놓은 결과"라며 "하나금투는 이 같은 열풍을 트렌드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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