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20세기 초 작은 돛배 ‘피레크레호’로 대서양 단독 횡단에 성공한 최초의 인물이다. 유럽인 최초로 세계일주 단독 항해도 했다. ‘20세기의 오디세우스’로 불렸던 그가 남긴 자전적 기록 중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는 해양 다큐멘터리 문학이 한국어로 초역됐다. 일엽편주(一葉片舟)에 의지해 세계일주에 나선 항해기를 읽으며 미지의 세계로의 탐험에 동참하게 된다. 남태평양 섬과 풍속의 소중한 역사도 살필 수 있다. (정진국 옮김, 파람북, 256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