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정보통신 공기살균기 美서 판다

입력 2021-07-29 17:15   수정 2021-07-30 01:43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하정보통신은 자사의 공기살균기 ‘퓨리토피아’(사진) 5개 모델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메디컬 디바이스 클라스2(병원용 의료기)’ 승인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안에서 자유롭게 퓨리토피아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아하정보통신은 퓨리토피아에 독자 개발한 MSPT(멀티스트리머 플라즈마 기술)를 적용했다. 자체 방출한 물질을 통해 부유 세균과 바이러스를 100% 박멸하고,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을 빠르게 분해하는 기술이다. 라돈 등 유해물질과 미세 부유 물질을 제거하는 장치도 내장돼 있다.

오존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특수 설치한 오존분해 촉매와 UVC 광필터를 통해 잔류 오존까지 남김없이 없앤다. 이 과정에서 자연과 동일한 이온을 대기 중에 방출해 공간 방역을 완성하는 독자 기술을 적용했다. 아하정보통신은 퓨리토피아와 관련해 국내 특허 5개를 따냈으며, 추가로 국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수퍼박테리아 세균시험에서 99.9% 감소율을 얻었다.

아하정보통신 관계자는 “퓨리토피아 공기살균기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해 공기·비말을 통한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번 미국 FDA 등록 승인을 계기로 수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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