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는 9월 퇴임하는 이기택 대법관 후임으로 손봉기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와 하명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경미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고법판사를 추천했다.
29일 대법관 후보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법원 내·외부에서 천거된 심사 대상자 15명의 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이같이 후보를 압축했다고 밝혔다.
손봉기 부장판사는 울산지법 수석부장판사와 대구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구지법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하명호 고려대 교수는 인천지법과 수원지법 판사 등을 거쳐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법관 출신이다.
오경미 고법판사는 부산지법 부장판사와 서울고법 판사 등을 거쳐 현재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에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들 후보자의 주요 업무 내역과 판결 등을 공개하고 다음 달 5일까지 법원 내·외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어 추천위의 추천 내용과 의견 수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임 대법관 후보자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계획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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