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이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4강행 티켓을 거머쥔 데 이어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도 4강에 진출했다.
이소희-신승찬은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네덜란드의 셀레나 픽-셰릴 세이넨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2개 조가 동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진상 이들은 4강에서는 만나지 않는다.
4강에서 두 조가 모두 승리하면 금메달 결정전에서 만나게 되고, 두 조가 모두 패해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날 이소희-신승찬의 경기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한 수 아래의 네덜란드를 맞아, 1세트를 불과 16분 만에 21-8로 쉽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점수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네덜란드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2세트 역시 한국이 21-17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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