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아이스퀘어벤처스(대표 이재훈)가 30일 서울사무소에서 ‘강원-아이스퀘어 중소벤처펀드 2호’의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이 펀드는 강원도(지사 최문순)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총 1730억원 규모의 펀드중 올해 1차로 결성하는 ‘강원형 벤처펀드(3개 종류)’의 하나다.
강원형 벤처펀드는 도가 강원테크노파크(원장 김성인)를 특별조합원으로 해 77%이상을 출자하고 전액 강원도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의 운용사(GP)는 아이스퀘어벤처스가, 민간투자자(LP)로는 강원우수기업인 세준에프앤비(대표 박승용)가 전도유망한 후배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참여했다.
아이스퀘어벤처스는 지난해 7월 설립된 신생 창업투자회사지만 설립 1년 만에 연이어 3차례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며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진행하는 환경소재, 에너지, 데이터 등에 특화된 운용사이다.
아이스퀘어벤처스는 지난 6월 강원형 중소벤처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이날 결성총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펀드 운영에 들어간다. 주요 투자대상은 세라믹복합신소재를 비롯한 천연물바이오소재, ICT융합헬스 등 강원도의 주력산업 및 협력권 사업을 영위하는 강원도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아이스퀘어벤처스 이재훈 대표이사가 맡는다. 이재훈 대표이사는 미국 코넬대 경영학박사출신으로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 대경기술지주 대표이사, 영남대 경영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투자는 물론 지역산업육성과 기업지원 등 밸류업(value-up) 전문가다.
이재훈 대표는 “이번 조합은 강원도내 창업과 스케일업 지원, 외부기업 유치 등을 위한 마중물로서 기업들의 역량강화와 건전한 중소벤처기업생태계 조성에 투자되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광용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중소벤처펀드 2호 결성으로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발굴, 육성 및 투자가 가능해져 강원도내 지속가능한 중소벤처기업생태계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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