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몬테네그로에 석패…8강진출 아직 희망은 있다

입력 2021-07-31 15:56   수정 2021-07-31 16:00


한국 여자핸드볼이 몬테네그로에 2골 차로 지면서 8강행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1승 3패로 오는 2일 앙골라에 반드시 승리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여자핸드볼팀은 31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몬테네그로에 26-28로 졌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시작 이후 1-5까지 끌려갔다. 이후 추격에 나서면서 전반을 11-13으로 따라잡고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14-15로 1골차까지 격차를 줄였다.

하지만 몬테네그로의 두르디나 야코비치의 골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야코비치가 연달아 3골을 넣는 동안 한국은 7분간 무득점에 묶였다. 점수는 14-20까지 벌어졌다.

이미경이 10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전날 한일전에서 9골을 몰아친 류은희가 3골에 묶이면서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1승 3패가 된 한국은 2일 앙골라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앙골라를 꺾으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에 오를 수 있지만, 지면 탈락이다. 만일 비길 경우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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