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루키' 여효진, 암투병 끝에 소천…향년 38세

입력 2021-07-31 18:59   수정 2021-07-31 19:00


한국 남자축구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출신 여효진 선수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38세. 여 씨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배려로 월드컵 훈련에 동행한 바 있다.

여 씨의 동생 도은 씨는 31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빠가 오랜 기간 힘든 투병 생활 끝에 오늘 오전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밝혔다.

여 씨는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연습생으로 국가대표팀 훈련에 동참한 바 있다. 이후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일본 J2리그 도치기 SC, 부산 아이파크 등을 거쳤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고양 Hi FC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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