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가 멕시코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이동경(울산)의 득점에도 전반전에 3실점을 허용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남자 축구 8강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19분 이동경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상대편의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2분 한국은 멕시코의 측면공격에 뚫리면서 골을 허용했다. 루이스 로모가 오른쪽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마틴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동경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 19분 김진규가 건넨 패스를 이동경이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러나 승부의 균형을 맞춘 한국은 전반 30분 멕시코의 로모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이후 전반 39분 강윤성의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 상황에서 세바스티안 코르도바에게 또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만회 골을 기록하기 위해 분전했지만,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연이은 선방으로 인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왼발 프리킥이 오초아의 손끝에 맞고 득점에 실패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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