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퀘어는 주식교환 방식으로 애프터페이를 290억달러(약 33조3558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호주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애프터페이는 신용카드 할부 제도가 없는 호주를 기반으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며 급성장했다. 애프터페이가 소비자 대신 가맹점에 대금을 먼저 지급하면 소비자는 애프터페이에 이자 없이 대금을 분납한다. 지난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할부 결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몸값을 키웠다.
이번 M&A로 미국 내에서 애프터페이 서비스의 신규 고객을 확대할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1600만 명의 이용자를 둔 애프터페이의 최대 시장이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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