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환각 상태로 인천대교 주행"...어린이집서 대마 재배한 주범 검거

입력 2021-08-02 15:11   수정 2021-08-02 15:12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마약류인 대마초를 재배하고 상습적으로 흡연한 주범 등 일당 19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해경은 지난 1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수사를 통해 A씨 등 마약사범 일당을 검거하고 대마 260g(약 2600만원가량)을 압수했다.

해양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대마를 상습적으로 구입해 흡연한 40대 B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가족인 운영하는 어린이집 원장실 앞 복도, 뒤뜰, 옥상 등에서 대마 13주(포기)를 재배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마를 화분에 심어 어린이집 곳곳에서 키운 뒤 남동구 인근 습지 생태공원 갯벌 등에 옮겨 심기도 했다. 대마씨를 갯벌 등에 뿌리는 등 최근까지 야외 재배를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2월 대마를 흡연하고 환각 상태에서 인천대교(길이 18.38㎞)를 왕복하기도 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마약류 밀반입이 어려워지자 직접 재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