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양대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도시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scale-up)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발표했다.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멘토링, 창업공간, 투자유치 등을 집중지원하는 이번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서울 성동구 소재의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콜라보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지난 5월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업무협력을 체결한 한양대는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과 연계해 ESG 및 도시문제해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콜라보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커버링(다회용기를 통한 배달 및 수거), 모아블(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활동공간 제공) 등 ESG 분야의 스타트업 5개 팀이 최종 선정됐고, 이들 기업에게 창업공간 무상 제공과 멘토링, 투자유치 등을 지원했다.
이해섭 모아블 대표는 “창업자의 사업화 수준별로 맞춤형 지원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학생 등 청년 창업 지원 경험이 풍부한 한양대의 액셀러레이팅 지원은 창업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한양대 서울캠퍼스의 창업을 총괄 지휘하는 창업지원단은 ESG 및 도시문제 해결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하고자 국내외 투자기관에서 30년 이상 투자업무 경험 및 기존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간 사업협력 경력을 지닌 한정수·강창규 교수 등 창업전문가를 ESG 스타트업의 전담 멘토로 배치, 상시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SKT의 ESG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ESG 코리아 2021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ESG 경영은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필수요건이 되었다”며 “한양대 역시 ESG 경영 실천의식을 가진 스타트업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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