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모니 하다가…" 올림픽 준결승전 기권한 불운의 복서

입력 2021-08-02 19:28   수정 2021-09-30 11:37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아일랜드의 복싱 선수가 준결승 진출권을 따낸 후 격한 세리모니를 펼치다가 부상을 입어 올림픽을 마무리하게 됐다.

1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복싱 선수 에이던 월시는 영국의 팻 맥코믹 선수와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메디컬 체크 및 계체에 나오지 않았다.

월시는 지난달 30일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복싱 웰터급(69kg급) 8강전에서 아프리카 모리셔스의 머빈 클레어 선수를 4대1 판정승을 거두었다.

월시는 경기 판정을 들은 후에 링 안을 펄쩍 뛰던 중 잘못 착지하면서 발목을 다쳤다. 결국 월시가 휠체어에 탄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아일랜드 복싱 대표팀은 월시가 발목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복싱은 3위 및 4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전에서 패한 선수에게 공동 동메달을 수여한다. 월시는 결승전에는 서지 못했지만,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아일랜드 복싱 대표팀 버나드 듄 총 감독은 "월시가 한 일은 놀라운 성과"라며 "대회 내내 그의 활약이 돋보였고, 그가 아일랜드 스포츠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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