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 시작을 앞두고 박인비(33)가 AFP통신이 선정한 '주목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2일(현지시간) AFP는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 시작을 앞두고 '주목할 선수 5명'을 소개하며 박인비를 첫손에 꼽았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당시 박인비는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달렸다.
AFP통신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인비가 올해는 한결 여유로워진 가운데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언급했다.
박인비는 5년 전 대회 직전까지도 왼손 엄지 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인비 외에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24)도 주목할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FP는 "(4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의 우승 갈증을 씻어내고 제기량을 되찾은 리디아 고가 또 한 번 입상에 도전하는 건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6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필리핀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골프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유카 사소가 언급됐다.
지난달 말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호주 교포 이민지(25)도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60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여자골프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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