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트 생산업체인 유니켐이 관계사를 통해 추진 중인 골프장 운영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니켐은 4일 손자회사 유니골프앤리조트가 강원도 홍천군 소재에 건설 중인 골프장 명칭을 '카스카디아CC'로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골프앤리조트 관계자는 "강원도 홍천군 구만리 일원에 27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과 최정상급 콘도 및 부대시설을 완비한 종합 리조트를 건설 중에 있다"며 "국내 골프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향후 골프장 운영사업을 통한 고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시트 및 명품 핸드백용 피혁 원단 전문회사인 유니켐은 손자회사인 유니골프앤리조트를 통해 골프장 관련 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6월 유니골프앤리조트가 삼승엘앤디로부터 골프장 및 콘도미니엄 부동산과 사업권을 양수하면서 골프장 운영사업이 본격화됐다.
유니켐 자회사 유니원은 지난해 9월 유니골프앤리조트 유상증자에 참여해 230억원을 출자했다. 출자된 자금은 건설 중인 '카스카디아CC' 건설 자금으로 모두 사용됐다. 기존에 투자된 자금을 포함해 '카스카디아CC' 공사비로 총 22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유니켐은 국내 골프 인구 확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골프장 사업이 호황인 만큼 손자회사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골프장 운영사업이 향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거래된 수도권 골프장 매각금액이 홀당 100억원에 육박하는 등 골프장 가치 상승으로 유니골프앤리조트의 자산가치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며 "'카스카디아CC'는 서울 강남까지 거리가 약 80km로 접근성이 용이해 향후 다수의 수도권 골프 이용객들이 골프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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