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토리, 아빠 닮아 쩍벌" 셀프디스…정청래 "개는 무슨 죄"

입력 2021-08-04 15:52   수정 2021-08-04 15:5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리를 넓게 벌리고 있는 반려견의 사진을 공유하고 "아빠 유전"이라며 최근 항간의 '쩍벌' 지적을 되받아쳤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쁜 아빠, 이게 웃긴 일인가"라며 정색했다.

윤 전 총장은 4일 반려견 인스타그램 계정 '토리스타그램'에 강아지 '마리'가 양 뒷다리를 활짝 벌린 채 배를 바닥에 깔고 엎드린 모습을 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윤 전 총장은 "쩍벌 마리. 마리는 180도까지 가능하다. 아빠 유전"이라고 적었다. 또 "아빠랑 마리랑 같이 매일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 달라. 매일 0.1cm씩 줄여나가기"라고 했다. 해시태그는 '오천년 전부터'를 달았다. '쩍벌'이 오랜 습관이었다는 뜻이다.

이에 정 의원은 SNS에 "본인의 나쁜 습관이 비판을 받으면 그냥 쿨하게 '잘못됐다', '고치겠다'고 하면 될 것을 구차하게 굳이 말 못 하는 강아지까지 동원할 일이냐"며 "영문도 모른 채 당하는 마리는 무슨 죄인가. 아빠 잘못 만난 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통의 경우 자식의 허물을 부모가 덮어주거늘 아빠를 자처하면서 반려견까지 이게 개그칠 일인가"라며 "님(윤 전 총장)은 나쁜 아빠인가? 몹쓸 아빠인가?"라고 비난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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