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설욕할 기회 아직 남았다

입력 2021-08-04 23:45   수정 2021-08-04 23:48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숙적’ 일본과 맞대결에서 뒷심 부족으로 패했다. 다만 일본에 설욕하고 금메달을 차지할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한국은 패자 준결승전으로 향했고 개최국 일본은 결승으로 직행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준결승에서 패했어도 금메달을 딸 기회가 살아 있다. 일본에 설욕할 기회도 아직 한 번 더 남았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패자부활전 2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올라온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결승으로 향하고 다시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하지만 패하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가 도미니카공화국과 3위 싸움을 해야 한다. 동메달 결정전은 7일 낮 12시에 열린다.

한국 타선은 초반 찾아온 기회를 놓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번 타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우익수 키를 넘어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쳐 1사 2, 3루 찬스가 찾아왔다. 하지만 4번 타자 양의지(NC 다이노스)와 김현수(LG 트윈스)가 일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에게 연달아 삼진을 당하며 점수를 낼 기회를 놓쳤다.

일본은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희생플라이로 3회 선취점을 냈다. 5회말에는 1사 3루 상황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오릭스)의 중전 안타가 터져 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6회 강백호(KT 위즈), 김현수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고우석이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스왈로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균형이 다시 무너졌다. 한국은 이후 추격하지 못해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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