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찾은 권민아, 또 SNS "피해자 코스프레? 갈 때까지 가겠다"

입력 2021-08-04 09:51   수정 2021-08-04 09:52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권민아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의식을 차리고 유 모 씨(전 남자 친구)의 입장문도 봤고 성명문에 대한 해명도 올렸다. 하지만 난 여전히 허언증이자 가해자에 정신병자"라고 토로했다.

권민아는 전 남자 친구 유 씨가 만난 여자 4~5명 중 한 명의 피해자라고 거듭 강조하며 "허언증, 조현병, 조울증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거푸 SNS를 통해 폭로를 하는 것에 대해 권민아는 "많이들 지겹고 왜 이러나 싶을 거다. 억울해서라고 하면 믿겠냐"라며 "이번이 가장 심각한 사태로 허위사실 유포한 분들이 정말 많았다. 차라리 무차별 욕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와 많은 자료를 모아뒀고 캡처를 했으니 지울 생각은 하지 말아 달라"라며 "무엇이 진실이고 허위사실 유포인지 고소로 인해 다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번 요란스럽고 소란스럽게 굴어 죄송하다. 당사자가 하루라도 된다면 차마 그런 말이 나올 거라고 생각 안 한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권민아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는 일각의 반응에 대해 "내막을 잘 알지도 못하며 다 안다며 이야기한 분들 선처 없다. 자신 있다"며 "억울함이 조금이라도 풀릴 때까지 갈 때까지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민아는 지난 6월 일반인 남자 친구 유 씨와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남자 친구가 3년 간 사귄 여자 친구와 헤어지지 않은 채 권민아와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권민아는 남자 친구가 전 여자 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자신을 만났다고 주장했으나 전 여자 친구 측에서 이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올려 구설수에 올랐다. 권민아가 여자친구 있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연락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권민아는 지난 7월 29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다행스럽게 지인에 의해 빠르게 발견돼 생명을 건졌다.
권민아 입장 전문.

의식 차리고, 유씨의 입장문도 봤고, 성명문에 대해서 해명(?)글도 올렸지만 전 여전히 허언증이자 가해자에 정신병자인 권민아 입니다.

많이들 지겹고 지루하고 제가 왜 이러나 싶으시죠. 억울해서라고 하면 믿으시겠어요..제 잘못들 또한 그리고 도가 지나쳤던 행동과 말들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씨의 입장문을 보고서도 입이 근질 근질 했으니까요. 하지만 신씨의 사건 또한 여러분들이 자초해서 수중위로 올라왔고, 성명문이든 무차별 악플이든 모든것들이 더 심해졌죠. 그냥 긴 말 안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피해자 입니다. 4~5명중에 한명인…가장 오래 버틴 피해자요. 허언증 아닙니다 단지 우울증이 심하다고 밝힌 적 있구요 조현병, 조울증 아닙니다.

이번에 가장 심각한 사태로 인해서 허위사실유포 하신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차라리 무차별 욕이 괜찮습니다. 차라리요. 이미 소속사에서도 저도 많은 자료를 모아두었고, 캡쳐를 해놨으니 지우실 생각은 하지말아주세요. 어차피 확신했던 여러분들의 말들이니까요.

무엇이 진실이며 무엇이 허위사실유포 라는 것 인지 고소로 인해서 다 그냥 밝히겠습니다. 그래도 깨끗히 지워지지 않을 일들이지만요. 죄송합니다 매번 요란스럽고 소란스럽게 굴어서..하지만 당사자가 하루만이라도 되보신다면 차마 그런 말이 나올거라곤 생각안합니다..많이 힘들었고, 힘이 듭니다 신씨도 유씨도 등등 모든 일들이.

P.S 지겹다고 같은 말 번복하고 피해자 코스프레에 다른 멤버들이였던 사람들 이름도 오르면서 나 같은 사람 만나서 불쌍하다구요? 저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며 제가 왜 같은 말을 번복하게 되었으며 잠잠 했다가 왜 또 다시 이야기를 꺼내게 만든 사람은 누구이며, 내막을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다 아신다듯이 얘기하셨던 분들, 하시는 분들 선처 없습니다. 자신 있어요. 그리고 제 말이 허언증이고 거짓이라면 고소 하십시요 저와 같이. 저는 억울함 조금이라도 풀릴때까지 갈때까지 가겠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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