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 0.92%↓
간밤 뉴욕증시는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0.92% 하락한 34,792.67로 마감했고, 0.46% 떨어진 S&P 500 지수는 4,402.6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14,780.53으로 마감했습니다. 민간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 델타 변이 확산에… 확진자 1800명 안팎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상향된 지 4주째, 주말을 거쳐 120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는 주 중반 다시 1700명 대로 치솟고 있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여름휴가철이 겹쳐 감염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3단계로 2주째 유지하고 있으나 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8일 종료 예정입니다. 정부는 내일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4차 대유행으로 거리두기 2주 재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내년 최저임금 9160원 확정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916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관보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 의결대로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160원으로 최저임금이 확정돼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올해 최저임금인 8720원보다 440원 높습니다.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한 내년도 최저임금 월 환산액 191만 4440원도 병기됐습니다. 앞서 노사 단체는 노동부 고시를 앞두고 최저임금안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노동부는 이들의 이의 제기에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야구 대표팀, 미국과 패자 준결승…이기면 일본과 재대결
한국 야구가 일본에 패해 패자 준결승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전날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승자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2 대 5로 졌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저녁 7시 미국과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룹니다.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결승에 올라 오는 7일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미국에 질 경우엔 같은 날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벌여야 합니다. 한국은 미국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2 대 4로 패한 바 있어 이번 준결승에서 설욕을 노리게 됐습니다.
◆ 올림픽 여자 배구, 결승 길목서 브라질과 '격돌'
김연경과 황금세대가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오는 6일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맞붙습니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을 차례대로 꺾고 터키와 8강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승리했습니다. 브라질은 여전히 어려운 상대입니다. 지난달 25일 열린 A조 1차전에서 한국은 브라질에 0 대 3으로 완패했습니다. 하지만 김연경과 대표팀은 연거푸 승리하며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입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 가마솥 더위 속 곳곳 소나기
목요일인 오늘은 찜통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 서울이 34도, 대전이 35도, 강릉이 36도까지 치솟을 예정이라 체감 온도는 더 높겠습니다. 수도권과 충북에서는 아침까지 약한 소나기가 내리겠고, 중부 내륙과 전라권·경북과 경남 서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제주도는 아침부터 오후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60㎜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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