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KC인증 업체 KCTL을 글로벌 시험 인증 1위 업체 유로핀스(Eurofins)에 매각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유로핀스와 KCTL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곧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삼일PwC가 맡았다.
KCTL은 1989년 민간 인증시험업체인 한국EMC 연구소가 모태다. 스카이레이크가 2015년 이 회사를 인수한 뒤 IST, 한국의료기기시험원, 스카이티엘 등을 추가로 사들여 KCTL로 통합·출범했다. KCTL은 주파수·전자파인체유해성시험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로핀스는 전기·전자(E&E) 인증을 중심으로 식품인증, 메디컬인증·임상 등 사업을 하는 글로벌 1위 업체다. 연매출 7조4000억원 규모로, 50개 국가에 800여 시험소 및 5만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유로핀스는 한국 시장을 교두보로 아시아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더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