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中 실적 늘며 올 매출 2000억원 달성할 것”

입력 2021-08-05 09:49   수정 2021-08-05 09:50

<p> ≪이 기사는 08월 05일(09:49)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DS투자증권은 5일 에이치피오에 대해 신제품 출시 및 중국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연 매출 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치피오의 작년 실적은 매출 1428억원과 영업이익 25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와 154% 늘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인 ‘덴마크유산균이야기’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610억원이다. 비타민 매출은 251억원으로 112% 늘었다.

그동안 ‘북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온 마케팅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브랜드 인식을 기반으로 한 매출 성장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40.5% 증가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력 제품군인 유산균 및 비타민 제품의 연매출은 약 1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제품 출시를 통한 기타 제품군의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에이치피오는 3분기에 밀크씨슬 등 3개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 매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하반기 에이치피오는 월마트 계열의 샘스클럽에 진출했다.

온라인 판매 비중도 확대 중이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 내에 전용관(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로 인해 주력 제품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성훈 연구원은 “유통망의 재편은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성 증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유통망인 홈쇼핑 등에 비해 온라인 직접판매로 안정적인 마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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