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가 섬유증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CG-750의 국내 임상 1상 진입이 승인됐다.
5일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일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CG-750을 경구투여해 약동·약력학적 특성과 안전성·내약성을 평가하는 임상 1상시험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은 다중용량상승시험(MAD)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복약편의성 증대를 위한 항암제의 경구제형 개발 가능성도 확인하게 된다.
특히 경구제형 개발을 통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환자가 투약할 때마다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일상 생활 중에 약 복용을 통해 치료를 이어나갈 수 있어서다. 기존 주사제의 경우 환자가 병원을 직접 방문해 정맥으로 투여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커 신약개발의 전망이 높은 섬유증 분야를 타깃분야로 선정해 지난해 7월 섬유증 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마카온을 설립하였다.
특발성 폐섬유증 경우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5~5년에 불과하며 우수한 효과를 가진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며,신장 섬유증 경우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가 큰 상황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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