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자회사 덕에 '활짝'…상반기 1.5조 벌었다

입력 2021-08-06 17:22   수정 2021-08-12 19:43

한화그룹에서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가 올 2분기 76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방산, 기계 등 ㈜한화의 자체 사업은 물론 주요 자회사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성과를 낸 덕이다.

㈜한화는 6일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12조6771억원의 매출과 769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53.39% 늘었다. 올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7977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조61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회사 측은 방산과 기계 등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을 비롯해 주요 자회사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성적을 내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그룹 모태 사업인 화약과 함께 방산 및 기계, 무역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코로나19 특수에 케미컬 부문이 선전하며 2조8000억원가량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군수와 민수 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화생명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가량 증가했다.

㈜한화 자체 사업도 실적이 나아졌다. 코로나19로 감소했던 기계장비 수요가 제자리를 찾으면서 제조 분야의 수익성이 높아졌고, 글로벌 부문도 석유 에너지 사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과 자체 사업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2차전지 등 성장 산업 분야에서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자회사를 통해 인공위성, 에어모빌리티 등 우주항공 분야 신사업 진출을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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