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서 코로나19 투병 중인 韓 선교사, 의료전세기로 후송

입력 2021-08-07 01:25   수정 2021-08-07 01:44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사역 중인 박 모 선교사의 코로나19 후속 치료를 위해 의료전세기를 띄워 국내로 이송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6일 낮 국내로 투병 중인 박 모 선교사를 이송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박 선교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박 선교사는 지난 6월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현지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7월 25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심각한 폐 손상으로 이내 혼수상태에 빠졌다.

소식을 접한 이영훈 목사는 “에어앰뷸런스를 빌려서라도 박 선교사를 국내로 이송해 치료하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고, 최근 상태가 조금 호전된 시점에 맞춰 현지 의료진과 긴밀히 협의한 끝에 국내 이송이 확정났다.

한편, 치료 중인 박 선교사는 2004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우간다로 파송됐다. 이후 미티야나순복음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현지 고아와 빈민들을 위한 사역에 힘써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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