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전북 익산 및 중부 안전체험교육장 설계안 확정'...2024년 개관

입력 2021-08-09 12:02   수정 2021-08-09 13:42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산업현장을 간접 체험하고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는 ‘안전체험교육장’을 전국 여덟번째로 전북 익산에 신설하고, 기존 중부 교육장의 시설 개선을 위해 증축에 나선다고 9일 발표했다.

체험교육장 설계안은 지난 5월 교육장 설계 공모를 통해 ‘한들종합건축사무소’의 설계안이 선정됐다. 2024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도에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익산 체험교육장에는 스마트 팩토리·건설현장 체험 시설을 별도로 마련해 미래 산업의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VR 등의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시뮬레이션관을 마련해 체험 교육의 효과를 보다 향상시킬 계획이다.

일반산업단지내 9905.8㎡에 지상 2층 규모로 △안전아카이브관(가칭) △산업안전체험관(가칭) △시뮬레이션관(4D,VR영상관, 가칭) △직업건강·일반안전체험관(가칭) 등이 들어선다.



중부 안전체험교육장은 수도권 유일한 체험교육장으로, 1997년 개관 이후 노후화된 실외형 시설을 날씨에 상관없이 체험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실내형 시설로 개선한다.

지난해 설립한 타워크레인 체험장과 연계한 체험존을 신설해 전문적인 건설 안전교육을 유지하면서도, 이번 재건축을 통해 전(全)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교육시설을 마련하여 수도권 전역의 교육수요를 충족하는 안전체험교육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장은 △안전보건체험관(가칭), △가상안전체험관(가칭), △응급처치체험관(가칭) 등으로 구성되며, 현재 체험교육장 부지 내 639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증축한다.

근로복지공단은 현재 전국 6개 지역(인천, 호남, 경남, 경북, 충청, 제천)에 안전체험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제도’를 통해 체험·실습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안전체험교육장 신설 및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안전수칙을 배우고, 나아가 산업재해 감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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