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제조사인 광진윈텍이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완료한 데 이어 친환경발전소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나선다.
회사는 지난 3일 이웰과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계약서를 체결, 회생법원의 허가를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경쟁입찰방식(Stalking Horse Bid)으로 인수하는 이웰은 제주도에 소재한 Bio-SRF 발전소로, 현재 회생법원에 관리인가 진행 중이다. 인수자가 선정되는대로 회생이 종결돼 정상적으로 친환경 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ESG경영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환경 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사업에 꾸준히 신규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Bio-SRF 발전소는 화석연료 감축 및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에 기여해 CO2 배출을 절감하는 친환경 사업으로, 폐기물을 고형연료로 만든 뒤 이를 연소해 전기나 열 등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시설이다.
회사 측은 "이 발전소는 한국전력공사에 발전 전력을 납품하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