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학동 옛 시장관사’(사진) 등 4건을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2019년 12월 관련 제도 시행 이후 등록문화재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 등록문화재 제1호는 송학동 옛 시장관사로, 1901년 일본인 사업가의 별장으로 지어졌다가 광복 후 서구식 레스토랑과 사교클럽으로 사용된 건물이다. 1966년 현존 건축물을 신축해 민선 초대 최기선 시장까지 17명의 시장이 사용했다. 시는 또 등록문화재 제2호로 수령 13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자유공원 플라타너스’를, 제3호로 ‘수인선 협궤 객차’, 제4호로 ‘협궤 증기기관차’ 등을 선정해 등록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등록문화재 홍보·제도 정비·발굴·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