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클레이튼 생태계에서는 단순 미술품이나 게임아이템 발행 등의 NFT서비스를 넘어 △트레이더 구독권 발행 △NFT 자산관리 △NFT 거래소 △게임 △스포츠 경력관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대거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탯은 최근 그라운드X를 비롯해 한경미디어그룹의 블록체인 자회사 블루밍비트, 머니투데이방송 등 굵직한 기업들과도 잇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다.
트레이더의 투자전략이나 구독권리를 NFT에 접목시킨 것은 스탯이 처음이다. 세계 최초 트레이더 구독권 NFT 플랫폼이 이더리움 등 다른 블록체인이 아닌 클레이튼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박주환 스탯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톡 내 가상자산 지갑 클립(Klip)을 활용해 1억명이 넘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를 즉시 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용 NFT발행 툴인 클립파트너스를 비롯해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여러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능과 다양한 지원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부연했다.
NFT뱅크는 '실리콘밸리의 하버드'로 불리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C)의 투자 제안을 거절하면서 블록체인 업계 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민수 NFT뱅크 대표는 "NFT뱅크는 자산 관리 플랫폼을 뛰어넘어 NFT 시장의 금융 기관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NFT는 예술, 게임, 등 다양한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기 때문에 시장도 활용 분야도 계속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2500억 규모가 넘는 NFT를 관리하며 NFT 분야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NFT뱅크는 자사 서비스에서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 NFT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1조 7000억원의 평가가치를 인정받은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도 클레이튼과 기술적 통합을 마치고 지난 5월부터 클레이튼 기반 NFT의 유통 및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현재 오픈씨에서는 클레이튼 기반 NFT들이 대거 경매를 진행 중에 있다.
데핀 핀저 오픈씨 대표는 "오픈씨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클레이튼기반으로 발행되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이 오픈씨의 많은 글로벌 유저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밖에도 NFT기반 SNS기능을 제공하는 '마이템즈(MyTems)', 스포츠 경력관리 플랫폼 프로젝트 '위드(WITH)', MMO(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게임인 '왕국의 영예(Honor of Kingdoms)' 등도 클레이튼 NFT를 지원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클레이튼에서 누구나 손쉽게 NFT를 만들고 또 이를 글로벌 시장에서 뽐낼 수 있는 NFT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그라운드X가 다져놓은 인프라를 발판삼아 아티스트들뿐 아니라 일반 유저 누구든 글로벌 NFT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