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김여정 "남조선 배신" 발언에도…남북 통신선 개시통화 정상 수신

입력 2021-08-10 09:21   수정 2021-08-10 09:3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0일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지만, 남북의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오전 개시통화는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통일부는 이날 아침 9시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과 정상적으로 개시통화를 마쳤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부장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이날 오전 담화를 냈다. 그는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7일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하고, 하루에 두 번씩 개시·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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