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아영이 '라켓소년단'에 비타민 같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조아영은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최종회에서 청소년 국가대표 코치 이소은 역으로 출연, 유쾌한 활력을 선사했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은은 한세윤(이재인 분)과 임서현(권유리 분)의 경기 결과를 두고 점심 내기를 한 라영자(오나라 분)와 팽 감독(안내상 분)에게 게임 중간 결과를 알려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한세윤 편에 선 라영자와 임서현 편에 선 팽 감독. 이소은은 "누가 이겼어? 서현이지?"라고 1세트 경기 결과를 묻는 팽 감독에게 "당연하죠. 세윤이는 아무것도 못해보고 끝났다"고 답했다.
하지만 2세트는 한세윤이 주도권을 쥐었고 이소은은 "그래도 2세트는 세윤이가 잡았다"고 말하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곧이어 한세윤이 임서현을 누르고 우승했다는 반전 소식이 전해졌고, 이소은을 비롯한 팽 감독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조아영은 안내상과 오나라에게 경기 결과를 중간보고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분위기를 전하는 활력소로 변신,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iAA엔터테인먼트 임채홍 대표는 "조아영이 '라켓소년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당당하면서도 밝은 에너지가 강점인 조아영의 매력이 잘 드러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라켓소년단' 이후에 펼쳐질 조아영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아영은 걸그룹 달샤벳 출신으로,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그는 드라마 SBS '우리 갑순이', MBC '미스코리아', JTBC '12년 만의 재회 : 달래 된, 장국',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KBS2 '광고천재 이태백', MBN '최고의 치킨'과 영화 '노브레싱'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KBS2 '파도야 파도야'에서 가수를 꿈꾸는 인물인 오복실 역을 맡으며 첫 주연으로 발탁, 안정된 연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조아영이 소속된 iAA엔터테인먼트는 배우앤배움EnM의 자회사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실력 있는 배우들을 발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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