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정보기술(IT) 인프라 관리 솔루션기업인 브레인즈컴퍼니의 공모주 일반청약에 2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총 2조2319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고 10일 밝혔다. 청약 경쟁률은 1190 대 1에 달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의 흥행 열기를 일반청약에서도 이어갔다는 평가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난 3~4일 기관 수요예측에서 14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 기관 1507곳 중 76%가 희망 공모가격(2만~2만2500원) 최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당초 제시한 가격보다 높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2000년 설립된 회사로 IT 인프라를 통합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엔 구독형 사업모델인 사스(SaaS·Software as a Service)와 클라우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새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이 회사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통신회사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48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거뒀다.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브레인즈컴퍼니는 오는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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